우리가 되고 싶은 병원
- 기다려서라도 선택하고 싶은 병원
- 소중한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은 병원
- 좋은 사람이 모이고 함께 성장하는 병원
01금고에 넣어둔 그림책 한 권
어느 밤, 침대에 기대앉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고 있었습니다. “나는 바람 부는 날도 좋아요.” 참 듣기 좋은 말이었습니다. 수술 뒤 바람 앞에서 조금 편해졌다는 환자들의 이야기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병원을 열게 되면 이 이름을 쓰겠다고 생각하고 그림책을 금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아이들의 돌반지 말고는 처음 들어간 물건이었습니다. 개원을 준비할 때는 이름이 길고 외우기 어렵다는 반대도 있었지만, 함께 개원한 신승규 원장과 아내가 좋다고 해주었습니다.
지금 병원 엘리베이터 안에는 그 그림책이 걸려 있습니다. 바람은 장식이 아니라, 머리를 묶고 넘기며 편안하게 지내고 싶은 일상의 바람입니다. 병원의 이름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진료하는지 매일 다시 묻습니다.
02정직함은 환자에게만 하는 약속이 아닙니다
개원 전 함께 나눴던 말이 병원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가짜 마케팅 없이, 환자를 속이지 않고 진료하고, 세금도 성실히 내는 것. 과정에 대한 약속은 상담실 안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모수에 대해 정직하게 설명하는 일은 환자의 신뢰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직원의 자존감과도 연결됩니다. 안내한 내용을 직원이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수와 모낭 수는 서로 다른 단위이므로 무엇을 기준으로 계획했는지도 분명하게 나눕니다.
좋은 말만으로 결과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준비 테이핑, 마취, 채취와 이식, 마지막 정리까지 한 명의 집도의가 직접 책임집니다. 환자가 선택한 의사의 판단이 수술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3환자가 원하는 이유를 먼저 듣습니다
의사에게는 경험에서 나온 기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비율과 환자가 원하는 모습은 다를 수 있습니다. 왜 그 디자인을 원하는지 들어보면 사진을 찍을 때 가렸던 곳, 매일 머리를 정리하며 불편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원하는 대로만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모발의 굵기, 후두부의 양, 기존 잔머리, 앞으로의 탈모 때문에 어려운 부분은 설명합니다. 안 된다는 말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함께 찾습니다.
원고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항상 고객에게 배웁니다.” 원하는 모습과 의학적으로 가능한 범위가 만나는 지점을 찾는 일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04수술을 권하지 않는 것도 진료입니다
모발이식을 하려고 온 분께 약물치료를 먼저 권할 때가 있습니다. 수술을 기대하고 방문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아직 남아 있는 모발을 지키는 것이 먼저인 상황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두피치료의 가능성을 외면하지 않되, 효과와 비용을 함께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에게 권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인 치료부터 살피고, 필요할 때 하나를 더하는 순서를 고민합니다.
자연스러움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모발이 굵고 잔머리가 적다면 원하는 올백 스타일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좋아질 가능성만 듣고 결정하기보다, 어려운 부분까지 알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5집도의와 수술팀이 함께 만드는 과정
모발이식 경력 13년 이상인 세 전문의가 진료합니다. 수술·모낭 분리팀에는 10년 이상 함께 손발을 맞춰온 구성원이 많습니다. 모발이식은 집도의 혼자 만드는 수술이 아닙니다. 모낭을 분리하고, 고르고, 이식을 돕는 팀의 역량과 호흡이 함께 중요합니다. 오래 함께한 팀은 원장의 수술 방식과 선호하는 분리 스타일까지 이해합니다.
세 원장을 특정 수술에만 고정해서 소개하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한 원장만 가능한 진료처럼 보이게 하기보다,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진료 원칙을 나누는 팀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상담에서 담당 집도의와 실제 계획을 확인해주세요.
왜 한 명의 의사가 수술을 끝까지 전담하나요? ↗06기다림과 마주침을 줄이는 공간
거의 모든 진료를 예약으로 진행하며 오버부킹을 하지 않습니다. 상담·치료·수술·회복 공간을 층별로 나누고 한 분의 시간을 넉넉히 잡습니다. 예약 시간에 해당 공간으로 이동하도록 운영해 대기와 다른 환자와의 마주침을 줄입니다.
단독 건물과 공원 쪽으로 열린 창은 그 진료 방식의 일부입니다. 프라이버시를 단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표현하기보다, 예약 간격과 이동 동선에서 실천하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대기나 마주침은 있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 자판에서 찾은 물결, 먼지 없는 하늘색
어디서든 쉽게 만들 수 있는 로고였으면 했습니다. 바람이 부는 듯, 머릿결이 바람에 살랑이는 듯, 딱딱한 메시지도 부드럽게 바꿔주는 물결을 컴퓨터 자판에서 찾았습니다.
로고의 색상은 먼지 없는 하늘색입니다. 깨끗한 하늘처럼 정직한 진료를 하겠다는 마음입니다. 병원의 이름과 물결, 하늘색은 모두 같은 약속을 가리킵니다.
병원 제공 원고를 바탕으로 구성한 편집본입니다. 원고 내 의료진 소개의 인용문은 제공 문구를 사용합니다. 공개 전 의료진 및 번역 검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