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내리는 것이 욕심인 것도 아니고, 조금만 내리는 것이 정답인 것도 아닙니다.
욕심을 내야 할까요, 참아야 할까요?
헤어라인을 디자인하다 보면 의사든 환자든 늘 두 가지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한 번에 확실한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과, 너무 많이 바뀌면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할까 봐 보수적으로 수술했다가 조금 더 내렸어도 괜찮았겠다고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 조금만 하길 잘 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죠.
반대로 적극적으로 이마를 줄였던 분들 중에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에 만족하실 때도 있지만 어색하게 보여서 후회하는 분들도 있고요.
덜 심으면 더 자연스럽습니다.
헤어라인은 원래의 모발에서 멀어질수록 이식한 모발만으로 새로운 경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이 내릴수록 자연스럽게 만드는 일은 조금씩 어려워집니다. 기존 헤어라인에 잔머리가 충분한지, 모발이 가는지 굵은지, 어떤 방향으로 자라는지, 그리고 필요한 만큼의 모발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지도 봐야 합니다.
같은 1cm를 내려도 누군가에게는 자연스러울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덜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것이 언제나 정답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항상 조금만 내리는 것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조금 더 내렸을 때 얼굴의 비율이 훨씬 좋아지고, 원하는 모습도 분명하고, 가진 모발의 조건으로 충분히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면 굳이 아쉬움을 남길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조심해서 수술했다가 몇 년 뒤 결국 한 번 더 수술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원하는 모습과 후회하지 않을 모습 사이
한 번 내린 헤어라인을 다시 위로 올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원하는 디자인이 오래 지나도 괜찮을 디자인인지도 함께 생각합니다. 많이 내리는 것이 욕심인 것도 아니고, 조금만 내리는 것이 정답인 것도 아닙니다. 지금 원하는 모습과 나중에도 후회하지 않을 모습. 그 둘이 만나는 지점을 찾는 것이 헤어라인 디자인에서 어려운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모발이식에 따른 출혈, 감염, 흉터, 모낭염, 일시적인 동반탈락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래 모발의 굵기와 방향, 후두부 자원에 따라 밀도와 자연스러움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