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모낭은 조심스럽게 아껴 써야 할 소중한 자원이니까요.
처음부터 치료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수술로 좋아질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수술보다는 약물치료가 좋을 때가 있습니다. 효과 없는 수술을 받고 후회하시거나 약물치료의 시기를 놓쳐 안타까워하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부터
정수리 탈모는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여부와 별개로, 약물치료의 적합성과 필요성을 의료진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심하지 않은 탈모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하더라도 약물치료로 인해 수술 면적이 줄어들고, 더 건강해진 모발 상태로 수술 받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써야 할 약이라면,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반년만이라도 써보는 건 어떨까요?
최소한의 모낭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 합니다.
정수리 탈모가 있으면 뒷머리의 숱도 줄어듭니다. 빈 곳을 모두 채우기에는 모발이 부족합니다. 더 중요한 곳과 덜 중요한 곳을 잘 알아야 최소한의 모발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빈 곳을 모두 같은 밀도로 채우려고 하면 아무리 많은 모발이 있어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많이 심는 것보다 어디에 심어야 가장 많이 좋아 보일지를 생각합니다.
한정된 모낭은 조심스럽게 아껴 써야 할 소중한 자원이니까요.
기존 모발을 지키면서
정수리 이식은 비어 있는 곳에 모발을 채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가늘어졌지만 아직 살아 있는 기존 모발 사이사이로 들어가 심게 됩니다. 있던 모발을 다치지 않도록, 가마를 따라 흐르는 모발의 결에 맞춰, 조심스럽게 새로 심는 모발의 밀도와 각도와 방향을 정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조심스럽게 수술해도 기존 모발이 일시적으로 빠지는 동반탈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하게 생기면 수술 전보다 더 휑해 보이고, 때로는 한동안 모자나 가발이 필요할 만큼 마음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회복을 기대하면서도 그 시간을 보내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피고 심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조금 덜 힘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출혈, 감염, 부종, 흉터, 모낭염, 감각 변화, 일시적인 동반탈락 또는 기대에 못 미치는 생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존 탈모는 이식 후에도 진행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