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라인을 디자인할 때 우리는 먼저 선을 그립니다. 하지만 수술이 끝난 뒤 이마에 남는 것은 종이에 그린 것처럼 균일한 선이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경계를 가까이에서 보면 앞쪽에는 가는 모발이 드문드문 나오고, 뒤로 갈수록 굵기와 밀도가 조금씩 높아집니다. 작은 불규칙함이 모여 하나의 흐름을 만듭니다.
한 모를 심을 때마다 위치와 각도, 방향과 굵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촘촘함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기존 모발과 어떻게 이어지는지까지 살핍니다.
원래 그 사람의 머리처럼 어울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모발의 굵기와 후두부 자원에는 개인차가 있어, 원하는 표현의 가능성과 한계를 먼저 설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