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를 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까지 외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탈모치료,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가끔 환자분께 탈모치료를 권하면서 저희도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 치료가 정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탈모치료에는 참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두피에 주사를 놓기도 하고, 레이저나 빛을 이용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재생 성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각각 나름의 근거와 가능성이 있지만 솔직히 이런 치료들이 대단한 효과가 있을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탈모치료를 하는 이유
탈모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해서 어느 날 끝나는 병이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아직 살아 있는 모발을 가능한 오래 지키는 것입니다. 탈모약이 가장 기본이 됩니다. 하지만 약을 잘 먹고 있는데도 계속 아쉬운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모발이식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냥 기다리기에는 하루하루 가늘어지는 머리가 마음에 걸리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해보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 사이에 두피치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효과를 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까지 외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두피치료는 탈모약과 모발이식 사이에서 우리가 해볼 수 있는 ‘하나 더’ 정도의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솔직하게
탈모치료에 기적 같은 방법이 있다면 저도 참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습니다. 탈모약으로 지켜야 할 머리는 약으로 지키고, 수술이 더 나은 곳은 수술을 권하고, 그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두피치료를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서 말씀드리는 것으로 탈모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탈모 치료제의 적합성과 부작용은 성별, 임신·수유 여부, 기저질환과 복용 약물에 따라 달라집니다. 처방 전 의료진에게 관련 정보를 알리고, 이상 반응이 있으면 진료를 받으세요.
